[조은글 5705호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듯이 내 마음도 날마다 깨끗하게 씻어 진실이라는 거울 앞에 비추어 보면 좋겠습니다. 집을 나설 때 머리를 빗고 옷 매무새를 살피듯이 사람 앞에 설 때마다 생각을 다듬고 마음을 추스려 단정한 몸 가짐이 되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면 그 내용을 이해하고 마음에 새기듯이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에 그의 삶을 이해하고 깊이 간직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위험한 곳에 가면 몸을 낮추고 더욱 조심하듯이 어려움이 닥치면 더욱 겸손해지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린 아이의 순진한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듯이 내 마음도 순결과 순수함을 만나면 절로 기쁨이 솟아나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불을 켜듯이..
[조은글 5704호 - 소유욕] 돈 많은 사람이 차를 타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차로 달리던 중 밭에서 콩을 심는 한 농부가 보였습니다. 땡볕 아래 땀을 뻘뻘 흘리며 밭을 일구는 모습이 매우 힘들어 보였는지, 부자는 차를 세우고 농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선생님, 이렇게 힘들게 콩을 심고 수확하면 도대체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습니까?” 농부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그저 한 알은 하늘의 새를 위해, 또 한 알은 땅속의 벌레를 위해, 나머지 한 알은 사람인 제가 먹기 위해 심는 것이지요.” 부자는 속으로 별 싱거운 소리를 다 한다고 비웃으며 다시 차를 출발 시키려 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가 앞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부자가 차에 내려 살펴보니 자동차 앞바퀴가 모래밭에 빠져서 아무리..
[조은글 5703호 - 인생 레시피] 삶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레시피 입니다. 요리를 할 때는 여러 재료를 한 번에 하나씩 순서대로 넣어야 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에 한 가지씩 해나가야 합니다. ‘아, 이번 일을 잘 처리해야 하는데…’ ‘이거 했다가 망하면 어떡하지?’ 이런저런 생각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자연스러운 흐름에 자신을 맡기고, 하나, 둘씩 새로운 경험을 더해 나아가면 됩니다. 때로는 내 의도와 관계없이 삶이 펼쳐지기 마련인데, 이럴 때일수록 믿음을 버려서는 안 됩니다. 지금 당장은 다음번에 넣을 재료 이상은 생각할 수 없다 하더라도, 여전히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가는 중이니까… 그러니까 중간에 손을 놓으면 안 됩니다. 간도 봐야 합니다. 너무 싱거우면 소금도 더..
[조은글 5702호 - 보리고개 유래] 조선 영조 35년 왕후가 세상을 뜬 지 3년이 되어 새로 왕후(王后)를 뽑고자 하였다. 온 나라에서 맵시 있고 총명하고 지혜로운 처녀 20명이 뽑혀 간택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이 중에 서울 남산골 김한구의 열다섯살 난 딸도 있었다. 드디어 간택 시험이 시작 되었다. 자리에 앉으라는 임금의 분부에 따라 처녀들은 자기 아버지의 이름이 적힌 방석을 찾아 앉았다. 그런데 김씨 처녀만은 방석을 살짝 밀어 놓고 그 옆에 살포시 앉는 것이었다. 임금이 하도 이상하여 그 이유를 물었더니 자식이 어찌 가친 존함이 씌여 있는 방석을 깔고 앉을 수 있으오리까 ? 라고 대답을 했다. 임금이 문제를 내기 시작했다. 이 세상에서 제일 깊은 것은 무엇인가 -? 동해바다 이옵니다. 서해바다 이..
[조은글 5701호 - 목이 말라야 우물을 판다] 간절함의 차이 입니다. 간절한 만큼 꼭 이루어 집니다. 한 마리의 여우가 토끼를 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우는 토끼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왜 일까요?" 여우는 한 끼의 식사를 위해 뛰었지만, 토끼는 살기 위해 뛰었기 때문 입니다. "이것이 바로 간절함의 차이 입니다." 간절함은 성공의 씨앗 입니다. 간절함이 주는 힘은 실로 대단합니다. 간절함은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몰입의 상태를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간절한 만큼 이루어진다' 라는 평범한 진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나만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창의성을 얻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절함은 모든 것의 근원 입니다. 간절함은 없던 길도 만들어 줍니다. 세상사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습니다...
[조은글 5700호 - 어느 아버지의 상속 재산] 한 아버지가 4남매를 잘 키워 모두 대학을 졸업시키고 시집 장가를 다 보내고 한 시름 놓자 그만 중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어느날 자식과 며느리, 딸과 사위를 모두 불러 모았다. "내가 너희들을 키우고,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 보내고 사업을 하느라 7억정도 빚을 좀 졌다. 알다시피 내 건강이 안 좋고 이제 능력도 없으니 너희들이 얼마씩 좀 갚아다오. 이 종이에 얼마씩 갚겠다고 좀 적어라 했다." 아버지 재산이 좀 있는 줄 알았던 자식들은 서로 얼굴만 멀뚱히 쳐다보고 아무말이 없는데... 형제 중 그리 잘 살지 못하는 둘째 아들이 종이에 5천만원을 적었다. 그러자 마지못해 나머지 자식들은 경매가격을 매기듯 큰 아들이 2천만원, 세째 아들이 ..
[조은글 5699호 - 고통 ( 苦痛 )] 젊은 어부가 바다에서 고기를 잡고 있었는데 해초가 많아 고기 잡는데 방해가 되었다. “독한 약을 풀어서라도 해초를 다 없애 버려야겠다.” 그러자 늙은 어부가 말했다. “해초가 없어지면 물고기의 먹이가 없어지고, 먹이가 없어지면 물고기도 없어진다네.” 우리는 장애물이 없어지면 행복할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장애물이 없어지면 장애를 극복하려던 의욕도 함께 없어지게 된다. 오리는 알 껍질을 깨는 "고통의 과정" 을 겪어야만 살아갈 힘을 얻으며, 누군가 알 깨는 것을 도와주면 그 오리는 몇시간 못 가서 죽는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시련"이 있어야 "윤기"가 나고 "생동감"이 있게 된다. 남태평양 "사모아 섬"은 바다거북들의 "산란 장소"로 유명하다. 봄이면 바다거북..
[조은글 5698호 - 마음속 주인] 같은 비를 보고 있으면서도 어떤 사람은 진흙탕이 되어 버린 땅을 떠올리고, 또 어떤 사람은 하늘에 새겨질 무지개를 떠 올립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마음 주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의 마음에는 불신이 주인이고, 또 어떤 사람의 마음에는 믿음이 주인 입니다. 어떤 사람의 마음에는 절망이 주인이고, 또 어떤 사람의 마음에는 희망이 주인입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마음속 주인이 누구이든 절망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이 마음의 주인은 우리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우리가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자신의 마음밭에 불신이 주인이라면 과감하게 "교체선언"을 하십시오. 자신의 마음의 주인을 선택하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자기 자신 입니다.
[조은글 5697호 - 인생은 시간이다] 우리는 시간이라는 배를 타고 인생의 바다를 항해 한다. 살아 있다는 것은 시간이 존재 한다는 것이요, 죽는다는 것은 시간의 흐름이 중지됐다는 것이다. '생명은 시간이요, 시간은 생명이다' 시간 아끼기를 금과 같이 하라. 관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는 시간 관리이고, 낭비 중에서 가장 나쁜 낭비는 시간 낭비이다. 성공한 사람은 시간을 황금처럼 아껴썼고, 패망한 자는 시간을 물쓰듯 낭비한 것이다. 만일 네가 인생을 사랑한다면, 네 시간을 사랑하여라. 왜냐하면, 인생은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자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란 자본이다. 시간이란 자본은 4가지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1. 시간은 만인에게 공평하게 분배 된 자본이다. 누구나 하루..
[조은글 5695호 - 사람의 나눔] 어느 가난한 부부가 딸과 살고 있는데 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여보, 오늘 수술을 못하면 우리 딸 죽는데 어떻게 해? 어떻게든 해봐!” 아내의 통곡 어린 말이 남편의 가슴을 뚫고 지나간다. 힘없이 병실 문을 나서는 남자가 갈 수 있는데라고는 포장마차였다. 아픔의 시간에 혼자 외로이 견뎌내는 슬픈 원망 앞에는 소주 한 병과 깍두기 한 접시가 놓여 있었다. 우울한 마음으로 술을 마신 남자가 어둠이 누운 거리를 헤매다가 담배 한 갑을 사려고 멈춰 선 곳은 불 꺼진 가게 앞이었다. 술김에 문 손잡이를 당겼더니 문이 열렸다. 두리번거리던 남자의 눈에는 달빛에 비친 금고가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여보 어떻게든 해봐!' 하던 아내의 말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