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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글 5719호 - 역경을 이겨낸 희망]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일하는 '산 마오' 17살 때 오른쪽 다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전역에 매설된 수백만개 지뢰 가운데 하나가 그의 다리를 삼켜버린 것 입니다.

다리를 잃은 후 그는 생계를 이어가던 농장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좌절보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매년 열리는 '앙코르 와트 국제 장애인 마라톤'에 참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비록 다리는 잃었어도 가슴속에 남은 희망을 붙들고 의족을 착용한 다리로

강도 높은 훈련을 견뎌냈습니다.

그 결과, '산 마오'는 하얀 이를 드러내고 환하게 웃으며 시상식 단상의 제일 높은 곳에 섰습니다.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과소평가 받고 멸시 당했던 이들에게

그리고 장애를 갖고 좌절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이 대회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교통사고로 척추와 골반이 부서졌지만 그 고통을 자신의 작품으로 승화 시킨 

화가 '프리다 칼로'

 

피아니스트에게 목숨보다 소중한 손가락이 세균 감염으로 마비되었지만,

손가락이 없어도 작곡은 할 수 있다고 예술혼을 불태운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

 

음악가에게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청각 장애를 딛고 뛰어난 걸작을 세상에 남긴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

 

역경을 딛고 일어설 줄 아는 사람은 누구나 위대하고 존경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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